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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이폰 안쓰세요?"<BR><BR>요즘 자주 듣는 말이다. 디지털산업을 담당하는 정보미디어부장이 구형 터치폰을 들고 다니는 게 의아했던 모양이다. <BR> <BR>아닌 게 아니라 최근들어 "'아이폰'으로 바꿨다"고 자랑(?)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난다. KT (49,100원 <IMG alt="상승" src="http://menu.mt.co.kr/bil/ico_up1.gif">400 0.8%)가 애플의<BR> '아이폰'을 국내에 공급한 지 80여일 만에 25만대를 팔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싶다. 신문지면에도 '아이폰' 기사가 넘쳐난다. <BR>며칠 전에는 '신형 아이폰'이 나온다는 한 외신보도에 인터넷이 하루종일 들썩거렸다. 결국 이 보도는 근거없는 억측으로 <BR>밝혀져 '신형 아이폰'에 대한 관심은 가라앉았다. '아이폰 신드롬'의 단면이다.<BR> <BR>사실 '아이폰'이 국내에서 시판된 것도 구매를 갈망하는 소비자들 덕분이었다. '아이폰'의 국내 시판을 가로막는 법·제도를 <BR>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한 것도 소비자들이고, 중국처럼 무선랜(와이파이) 접속기능이 차단되지 못하도록 여론몰이를 한 것도 <BR>소비자들이다. 내 기억엔 지금까지 그 어떤 휴대폰(스마트폰)도 이처럼 강력하게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은 경우가 없다. <BR> <BR>'아이폰'의 성공비결 가운데 하나는 '앱스토어'다. '앱스토어'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(애플리케이션)를 사고팔 수 <BR>있는 온라인 직거래장터다. 스마트폰은 휴대폰처럼 통화기능도 있지만 PC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것이 자유롭다. <BR>말 그대로 '손 안의 PC'로,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. <BR> <BR>스마트폰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나 기능을 '앱스토어'를 통해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다. <BR>현재 '아이폰 앱스토어'에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이 10만개가 넘는다. 이곳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<BR>횟수는 무려 30억회에 달한다. '아이폰'이 국내에 시판되면서 한글로 개발돼 등록된 애플리케이션도 두달새 3000개가 넘었다고 한다.<BR> <BR>'아이폰'을 향한 소비자들의 열광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통신사들에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. 삼성전자 (850,000원 <IMG alt="상승" src="http://menu.mt.co.kr/bil/ico_up1.gif">16000 1.9%)<BR>와 LG전자 (113,000원 <IMG alt="보합" src="http://menu.mt.co.kr/bil/ico_steady.gif">0 0.0%)가 올해 '아이폰'에 대항하는 스마트폰 기종을 늘리겠다고 밝혔고, SK텔레콤과 KT도 올해 180만∼200<BR>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. <BR><BR>연 2000만대에 달하는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조만간 20%를 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모두 스마트폰시장 확대에 <BR>골몰하고 있다. '앱스토어' 개설도 이어지고 있다. SK텔레콤과 KT는 물론이고 삼성전자는 해외거점별로 앱스토어를 개설해나가고 있다.<BR> IT인력 창출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.<BR> <BR>그러나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. 국내 휴대폰제조사나 통신사들이 주력하겠다고 밝힌 스마트폰은 대부분 '안드로이드폰'이다. <BR>'안드로이드폰'은 구글에서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(OS) '안드로이드'를 탑재한 것이다. '아이폰'의 대항마로 '안드로이드폰'을 <BR>선택한 셈이다. '아이폰'은 애플만 만들고, '안드로이드폰'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만들 수 있으니 '구글폰'으로 보긴 어렵지만 둘다 <BR>엄연히 미국회사다.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시장 점유율을 30%까지 확대한 국산폰이 스마트폰시장에서 주춤거릴까봐 염려되는 <BR>이유다.<BR> <BR>결국 국산폰도 '아이폰'처럼 '소비자들의 힘'을 얻어야 이같은 우려를 씻을 수 있다. 스마트폰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이 시점에서 <BR>국내기업들은 '소비자의 힘'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곰곰이 되짚어봐야 할 것이다. 이제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시대 아닌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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